■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화상연결 :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보육 공백이 인천 초등학생 형제의 참사를 부르고 말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에 가린 사각지대의 아이들. 비단 이 형제들뿐만은 아니겠죠.
여기에 교육 공백으로 인한 학력격차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육당국도 고민이 많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연결돼 있습니다. 교육감님, 나와 계십니까?
[조희연]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인천 형제 사고, 정말 안타깝습니다. 형제가 이틀 동안 굶었을 가능성도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코로나로 등교가 중단되면서 급식 못 먹어서 굶는 어린이들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었는데 이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희연]
정말 저도 너무 안타깝고요. 또 비대면 원격교육 시대의 사각지대가 어디 있는가를 저희에게 보여주는 계기기도 하고요. 또 그런 불행 중에서도 동생을 돌보는 형의 의연한 행동을 제가 소식을 보고 정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어쨌든 돌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저희 교육당국과 지자체, 경찰이 협력해서 협력체계를 더 견고히 해야 되겠다 이런 다짐을 했고요. 또 하루빨리 학교 문을 열어서 아동학대가 없도록 취약계층 아이들을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코로나19로 등교가 중단되면서 돌봄교육을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보호자인 어머니는 권고를 거듭해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돌봄교육을 신청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책이 없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거든요.
[조희연]
아까 뉴스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초등 돌봄은 일단 학부모의 요청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학부모가 요청이 없는데 그걸 강제하기가 조금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지금 이번 경우에는 아동학대나 방임이 의심되면 아동보호기관이 개입할 수 있는 지점이 있는데 또 법원의 판단 이런 것들이 어우러지면서 일종의 사각지대가 생긴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도 아까 드림스타트 사업 같은 것들을 얘기했습니다마는 저희도 교육지원청의 통합지원센터에서 심리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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